“일본 외무상, 미국서 23일쯤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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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내일쯤 일본과 중국 외교장관이 미국에서 회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미국 방문을 계기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갖는 회담이 성사될 경우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피습 사망 사건과 양국이 최근 합의한 중국 정부의 점진적인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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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내일쯤 일본과 중국 외교장관이 미국에서 회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미국 방문을 계기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갖는 회담이 성사될 경우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피습 사망 사건과 양국이 최근 합의한 중국 정부의 점진적인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초등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중국 측에 재발 방지와 중국에 있는 일본인 안전 확보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범행 동기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또 중국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대응 조치로 취한 수산물 수입 금지를 조속히 철폐하도록 촉구할 예정입니다.
교도통신은 오염수 해양 방류에 강하게 반대해 온 중국 측이 수산물 수입 재개 합의 이후 처음 이뤄지는 이번 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어떤 자세를 보일지가 초점이라고 짚었습니다.
이외에 중국 군용기의 일본 영공 침범, 중국 당국에 구속된 일본인 석방 문제 등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는 전망했습니다.
왕 부장과 가미카와 외무상은 올해 7월 하순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회담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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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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