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창립100주년 기념예배…"차이 있지만 하나님 안에서 한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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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창립 100주년을 이틀 앞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연동교회에서 'NCCK 100주년 에큐메니칼 감사예배'를 열었다.
'감사, 다시 하나됨'을 주제로 열린 이날 예배에서 NCCK는 1924년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후 여러 교단의 신앙과 신학적 전통을 존중하되 대화와 협력으로 연합과 일치를 모색한 100년의 역사를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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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창립 100주년을 이틀 앞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연동교회에서 'NCCK 100주년 에큐메니칼 감사예배'를 열었다.
'감사, 다시 하나됨'을 주제로 열린 이날 예배에서 NCCK는 1924년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후 여러 교단의 신앙과 신학적 전통을 존중하되 대화와 협력으로 연합과 일치를 모색한 100년의 역사를 기념했다.
장만희 구세군한국군국 사령관은 설교에서 NCCK를 구성하는 9개 교단과 5개 연합기관 사이에 "무수히 많은 차이가 있음을 서로 인정한다"면서도 "우리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이들이며,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이루는 하나님의 자녀들이자 하나님 안에서 한 몸"이라고 NCCK가 지향하는 교회 일치의 의미를 강조했다.
예배에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인 제리 필레이 박사,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총무인 매슈스 조지 추나카라 박사 등 국제적인 교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진보성향의 개신교 단체로서 약자들을 옹호해 온 NCCK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무대도 마련됐다.
1972년 노조를 결성한 여공들이 사측으로부터 인분 세례를 당한 사건으로 유명한 동일방직의 해고 노동자 정명자 씨 등 현대사의 굴곡에서 NCCK와 인연을 맺은 이들로 구성된 '100인 합창단'이 100주년 기념곡 '모든 아픔이 나의 통증이 되어'를 불러 이목을 끌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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