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기제 극장 중거리포! 수원 삼성, 도약 절실한 성남 상대 2-1 역전승… K리그2 PO권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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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제의 중거리포가 수원 삼성을 구했다.
22일 오후 4시 30분,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2024 31라운드 성남 FC(성남)-수원 삼성전이 킥오프한다.
수원 삼성은 전반 31분 신재원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25분 한호강, 후반 45+1분 이기제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렇게 수원 삼성은 이기제의 벼락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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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성남)
이기제의 중거리포가 수원 삼성을 구했다.
22일 오후 4시 30분,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2024 31라운드 성남 FC(성남)-수원 삼성전이 킥오프한다. 경기는 수원 삼성의 2-1 승리였다. 수원 삼성은 전반 31분 신재원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25분 한호강, 후반 45+1분 이기제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초반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수원 삼성이 공격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심판진은 피터의 킥을 막으려던 정원진이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키커로 나선 뮬리치가 페널티킥에 실패했다. 최필수 성남 골키퍼가 뮬리치의 슛을 막아냈다.
이후로도 수원 삼성은 공세를 유지했다. 페널티킥을 놓친 뮬리치는 분주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골을 모색했다. 전반 9분과 22분엔 뮬리치가 슛을 통해 다시금 성남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폼 좋은 최필수 골키퍼에게 막히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전경준 감독의 데뷔전을 맞은 성남은 전반 중반을 넘어가며 서서히 흐름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4-4-2 수비 대형을 세우고 카운터에 집중한 성남은 조금씩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전반 31분엔 성남에서 골이 먼저 나왔다. 성남의 세트피스가 끝나는 듯한 상황에서 정승용이 문전 앞으로 헤더를 돌려놨다. 이걸 신재원이 포착했다. 신재원은 수원 삼성 선수들의 집중력이 저하된 틈을 타 골을 터뜨렸다.
전반은 이렇게 1-0으로 마무리됐다. 수원 삼성이 전반적으로 주도권을 쥐었으나 최필수의 선방을 묶어 잘 버틴 성남이 실리를 챙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두 팀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성남은 이준상과 코레아를 빼고 박지원과 오재혁을 넣었다. 수원 삼성은 김지호와 김주찬을 불러들이고 강현묵과 마일랏을 넣었다. 이후 수원 삼성은 후반 10분 뮬리치를 소환하고 이규동을 밀어 넣었다. 후반 14분엔 전경준 감독이 이정협을 빼고 이중민을 넣으며 제공권을 강화했다.
후반 25분, 수원 삼성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파울리뇨의 크로스를 받은 한호강이 상대와 싸움에서 이겨 헤더 골에 성공했다. 경기 흐름은 다시 뒤바뀌게 됐다. 탄천 종합 운동장엔 6,702명의 관중이 찾았다는 소식이 전광판을 통해 전해졌다.
후반 38분엔 박지원의 슛이 수원 삼성의 골문을 겨냥했다. 매서운 슛은 박지민 수원 삼성 골키퍼가 막아냈다. 동시에 전경준 감독은 구본철을 빼고 후이즈를 투입했다. 총공세에 들어간 성남이었다. 후반 44분엔 수원 삼성의 이규동이 양태양의 역습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경고를 꺼냈다.
경기는 후반 추가 시간에 접어들었다. 추가 시간은 5분이었다. 수원 삼성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배서준을 사용했다. 파울리뇨가 빠졌다. 이어진 코너킥 시퀀스. 수원 삼성의 베테랑 이기제가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 삼성의 역전이었다.
이렇게 수원 삼성은 이기제의 벼락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수원 삼성은 4위로 점프하며 K리그2 플레이오프권에 재진입했다. 반면 성남은 전경준 감독의 데뷔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 FC, 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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