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운영해온 스무디킹, 22년만에 한국 철수한다
신지인 기자 2024. 9. 22. 18:24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스무디 전문점 ‘스무디킹’이 내년 10월 운영을 종료한다. 2003년 서울 명동에 스무디킹 1호점이 개점한 지 약 22년 만이다. 신세계푸드는 전국에 90여곳 남은 가맹점주들의 업종 변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의 자회사 스무디킹코리아는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영업 종료 안내문을 지난 20일 발송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한국 내 스무디킹 사업권에 대해 미국 본사와 장기간 협상을 진행했으나 계약 연장 조건에 합의하지 못했다”며 “미국 본사로부터 계약 종료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스무디킹은 2021년 당시 전국에 305개 매장을 열었으나 점차 매장 수가 줄어들었다. 2022년에는 266개, 2023년에는 169개까지 감소했고 현재는 90여곳만 남아있는 상태다. 신세계푸드는 현재 매장을 운영 중인 가맹점주들을 위해 업종 변경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스무디킹은 1973년 미국에서 과일 음료 브랜드로 출발했다. 국내에 2003년 명동에 1호점을 개점하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고 신세계푸드가 2015년 10월 스무디킹 한국 사업권 지분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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