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비밀번호 시대 잊어주세요…44321+@, 차명석 단장 체제 6년 연속 가을 야구 확정

신원철 기자 2024. 9. 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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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의 암흑기는 완전히 옛말이 됐다.

LG 구단은 "22일 두산전 승리로 2024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LG는 2018년 시즌이 끝난 뒤 양상문 전 단장(현 한화 코치)의 롯데 감독 이적으로 생긴 프런트 수장 공백을 당시 해설위원이던 차명석 단장 영입으로 채웠다.

차명석 단장이 프런트를 이끈 2019년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면서 2016년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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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통합 우승팀인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2024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차명석 단장 취임 후 6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선수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의 암흑기는 완전히 옛말이 됐다. LG 트윈스가 2019년부터 올해까지, 차명석 단장 취임 후 6년간 내리 가을 야구에 출전하며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사실상 3위를 확정하는 결정적인 승리다. 삼성이 키움전 승리로 순위를 확정하면서 LG의 2위 추격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LG는 대신 4위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LG가 1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3위를 확보한다.

또한 이날 승리로 LG는 두산과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로 우위를 확정했다. 시즌 성적은 140경기 73승 2무 65패로 승률 0.529가 됐다. 3위 매직넘버는 1이다. 순위 경쟁 팀인 두산은 물론이고 kt 위즈, SSG 랜더스와 상대 전적에서 전부 앞서기 때문에 LG가 74승을 기록하면 다른 팀들이 뒤집을 수 없다.

더불어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경기에서 전부 지더라도 5위는 할 수 있다. LG 구단은 "22일 두산전 승리로 2024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 차명석 단장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LG는 2018년 시즌이 끝난 뒤 양상문 전 단장(현 한화 코치)의 롯데 감독 이적으로 생긴 프런트 수장 공백을 당시 해설위원이던 차명석 단장 영입으로 채웠다. 차명석 단장이 프런트를 이끈 2019년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면서 2016년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했다.

2003년부터 2012년까지 '6668587667' 비밀번호 시대는 물론이고 2017년 6위, 2018년 8위에 그쳤던 과거와의 작별을 알리는 의미 있는 시작이었다. LG는 2019년 4위를 시작으로 2020년 4위, 2021년 3위, 2022년 2위로 정규시즌 순위를 한 단계씩 올리며 우승에 다가갔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아쉬운 승부가 이어졌지만 정규시즌 승률은 늘 5할 이상이었다.

차근차근 발전한 끝에 지난해 정규시즌 1위, 한국시리즈 4승 1패로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29년 만에 다시 KBO리그 챔피언이 됐다. 올해는 주전 야수들의 부침과 불펜 붕괴로 지난해 만큼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지만 그래도 3위를 바라보고 있다. 4경기를 남겨두고 3위 매직넘버는 1이다.

▲ 문보경 ⓒ곽혜미 기자

한편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선취점이 중요한 경기였다. 오스틴이 선취점을 올려주고 연이어 문보경의 3점 홈런이 나오면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7회 마지막 한 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동원의 홈런성 타구로 만들어 낸 점수가 오늘 경기의 쐐기점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엔스가 수비에서의 아쉬움으로 인해 실점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선발로서의 자기역할을 해줬다. 승리조들이 자기 몫을 잘 해줘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일정상 이번 주가 가장 힘든 한 주였는데 목표했던 결과를 만들어낸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문보경의 20홈런도 축하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잠실 라이벌전을 매진으로 장식하게 해준 팬들에게는 "주말을 맞아 잠실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응원 덕분에 오늘도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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