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반격 나선 고려아연 최윤범 MBK 공개매수에 맞불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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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 측이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맞불을 놓을 '대항 공개매수'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영풍 측 공개매수 마감일까지 8영업일 남은 상황에서 최 회장이 등판하면 기존 판세를 뒤흔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최 회장 측은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지분 확보를 위해 대항 공개매수에 나서기로 하고 관련 일정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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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 측이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맞불을 놓을 '대항 공개매수'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영풍 측 공개매수 마감일까지 8영업일 남은 상황에서 최 회장이 등판하면 기존 판세를 뒤흔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최 회장 측은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지분 확보를 위해 대항 공개매수에 나서기로 하고 관련 일정을 조율 중이다. 최 회장 측 핵심 관계자는 "영풍 측이 공개매수를 선언한 직후 대응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최근 우군이 돼줄 협업 파트너를 국내외에서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계뿐만 아니라 국내 파트너들과 교감을 나눴고, 협업 방식은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 신사업인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중심으로 구축한 글로벌 파트너와 재계 인맥을 총동원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최근 일본 종합상사 스미토모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지역본부를 둔 기업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또 글로벌 3대 원자재 중개 기업이자 고려아연의 니켈 사업 파트너인 프랑스 '트라피구라'도 최 회장 측 편에서 지원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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