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 피해자 80만명 역대 최대 219억 보상받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게임 유료 아이템 이용자 80만명에게 확률 조작에 따른 피해 보상 명목으로 현금 환급이 가능한 219억원 상당 넥슨캐시를 주기로 결정했다.
이후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한 분쟁조정위는 지난달 13일 넥슨에 집단분쟁조정에 참여한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구매자 5000여 명에게 레드큐브 사용액의 3.1%와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현금 환급이 가능한 넥슨캐시로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게임 유료 아이템 이용자 80만명에게 확률 조작에 따른 피해 보상 명목으로 현금 환급이 가능한 219억원 상당 넥슨캐시를 주기로 결정했다. 보상 대상에는 집단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들도 포함됐다.
이번 결정은 2007년 집단분쟁조정 제도 도입 이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동일한 피해를 본 소비자 모두에게 보상하는 첫 사례다. 보상금 규모는 역대 최대다.
한국소비자원은 넥슨이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의 분쟁조정위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집단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레드큐브와 블랙큐브를 사용한 소비자들은 모두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대상자들은 이달 23일부터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에서 보상 신청을 하면 된다.
앞서 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이 큐브의 옵션별 출현 확률을 처음에는 균등하게 설정했다가 2010년 9월부터 선호도가 높은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했다며 과징금 116억여 원을 부과했다.
이후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한 분쟁조정위는 지난달 13일 넥슨에 집단분쟁조정에 참여한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구매자 5000여 명에게 레드큐브 사용액의 3.1%와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현금 환급이 가능한 넥슨캐시로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당시 보상 대상자 5675명 중에서 86.6%인 4916명이 조정을 수락해 다음달 넥슨캐시를 받는다.
1인당 평균 보상금액은 약 20만원이며, 피해 최고 보상액은 1000만원 정도다.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신청자는 넥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소비자원이 공정위의 조치와 연계해 직접 피해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게임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 공개 및 게임 서비스 종료 후 최소 30일 이상 환불 전담 창구를 운영하도록 관련 법을 고치는 한편 전자상거래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해외 게임사는 한국 내 대리인을 지정해 소비자 불만과 분쟁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김대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75·85·95년생은 억울해서 어쩌나”...한 살 차이로 연금보험료 150만원 더 낼판 - 매일경제
- “초등교사 인기 떨어졌다니 이때다”...전국 교대 수시 경쟁률, 5년 새 최고 - 매일경제
- “엄지원 유전자 검사 받고 깜짝 놀랐다”...‘금수저’ 물려받았다는데 - 매일경제
- SNL출연 전종서 ‘학폭의혹’ 아닌 다른 역풍...60만 유튜버와 무슨 일이 - 매일경제
- “이제 20살인데”…경기 중 눈 부위에 공 맞고 실명 위기 처한 골프 선수 - 매일경제
- “멍투성이로 장례 치러, 제 친구 아내 좀 도와달라”...영월 터널 역주행 피해자 지인 호소 왜? -
- ‘19억·14명 대박’ 터진 로또 1등, ‘8곳이 자동’이었네…판매처는 - 매일경제
- ‘19억원’ 로또 1등, 14명 또 무더기 당첨…8879만원 2등은 50명 - 매일경제
- “사장님이란 말이 부끄럽다”…자영업자 4명 중 3명은 月100만원도 못 벌어 - 매일경제
- ‘멀티 도움 + 키패스 7회 + 기회창출 2회’ 손흥민, 시즌 두 번째 경기 MVP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