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도움 기록한 손흥민 흔들리던 토트넘 살렸다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9. 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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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멀티도움을 기록하며 연패에 빠졌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승리를 선물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달 24일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EPL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결정되는 공식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MOM)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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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퍼드전 3대1 승리
역전·쐐기골 돕는 맹활약
소속팀 연패 탈출 이끌어
멀티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토트넘의 승리를 이끈 손흥민. AFP연합뉴스

손흥민이 멀티도움을 기록하며 연패에 빠졌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승리를 선물했다. 주장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동료들과 함께 얼싸안고 세상에서 가장 환한 미소를 지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도미닉 솔란케와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의 연속 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시작 23초 만에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솔란케가 전반 8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28분에는 기다리던 토트넘의 역전골이 터졌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 있던 존슨에게 패스를 했다. 페널티 지역 안쪽으로 밀고 들어간 존슨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브렌트퍼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24일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계속해서 브렌트퍼드를 몰아붙였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다시 한번 도우미로 변신했다. 역습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왼쪽에 자리해 있던 매디슨에게 공을 찔러 줬다. 상대 골키퍼와 마주한 매디슨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EPL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결정되는 공식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MOM)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도움 2개를 비롯해 키 패스 7개, 큰 기회 창출 2회 등 공격 기회를 계속 만들어낸 손흥민은 총 1만6617표 중 52.9%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손흥민의 활약은 평점으로도 나타났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과 매디슨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7점을 부여했다. 풋몹 역시 팀 내 최고점인 9.0점을 줬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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