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윤과 만찬 전 독대 요청…대통령실 "상황 보겠다"(종합)

정지형 기자 신윤하 기자 2024. 9. 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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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지도부 초청 만찬 전 독대를 요청한 것에 관해 "만찬을 하기로 했으니 상황을 보겠다"고 밝혔다.

체코 공식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한 대표의 요청을 보고받은 다음 독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한 대표는 만찬 직전 윤 대통령과 별도로 독대하는 시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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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 내용 보고받은 뒤 독대 여부 결정할 듯
여 지도부 "독대가 더 진정성 있게 보이지 않겠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로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환송하기 위해 활주로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4.9.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신윤하 기자 = 대통령실은 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지도부 초청 만찬 전 독대를 요청한 것에 관해 "만찬을 하기로 했으니 상황을 보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스1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체코 공식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한 대표의 요청을 보고받은 다음 독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는 24일 한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하기로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 대표는 만찬 직전 윤 대통령과 별도로 독대하는 시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많은 사람을 불러서 외적으로만 좋은 만찬을 하는 것보다 두 분이 만나는 게 훨씬 더 진정성 있게 보이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만찬에는 당에서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뿐 아니라 주요 당직자가, 대통령실에서는 3실장과 수석비서관이 참석한다.

참석자가 많은 만큼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 따로 만나 주요 현안에 관한 의견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만찬에서는 추석 민심과 함께 의료개혁을 포함한 개혁 과제, 민생 현안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여야의정 4자 협의체가 의료계 불참으로 출범조차 못 하고 있어 독대가 성사된다면 이에 관한 한 대표의 의견 전달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표는 의료계를 대화 테이블로 들어오게 하기 위해서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까지도 대화 의제로 열어놔야 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정부는 2025학년도 입시가 이미 시작된 상황이라 내년 1509명 증원은 변동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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