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위상 달라진 낸드…3분기 '메모리 효자' 기대
[앵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 AI 붐에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의 수요가 늘어 3분기도 호황을 맞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기업으로선 깊어지는 메모리 양극화의 골은 고민인데요.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 AI 열풍에 기업용 고용량 데이터 저장장치, eSSD 수요도 급증하는 모습입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앞다퉈 구축 중인 AI 데이터센터 가동에는 방대한 양의 정보 저장력이 필요하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eSSD에 쓰이는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 몸값도 덩달아 치솟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낸드 매출은 전 분기보다 14.2% 늘어난, 우리 돈으로 약 22조 5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낸드플래시 수요 곡선은 3분기에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낸드 시장을 70% 이상 점유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에겐 호재입니다.
낸드 실적에 힘입어 양사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지만, 장밋빛 전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AI 용을 제외한, 전체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범용 D램의 수요는 주춤하면서 '메모리 양극화'의 우려 때문입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잘못 선택을 할 경우에는 그 제품에 대해선 과잉 공급이 되어버리고, 과잉 공급이 되면 그만큼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어떤 제품을 선택하느냐가 기업 전략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
반도체 시장 기대치가 하반기에 꺾일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될 미국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업황 풍향계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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