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탄광서 메탄 누출로 폭발 발생…최소 30명 사망

김가현 2024. 9. 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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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동부의 한 탄광에서 21일(현지시간) 메탄 누출로 폭발이 일어나 최소 30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으며, 24명이 안에 갇혔다고 AP 통신이 22일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탄광 안에 갇힌 광부들을 구조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면서 이번 폭발에 대한 조사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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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한 안전 기준·부족한 응급 서비스 탓"
이란 탄광에서 메탄 누출로 폭발이 발생했다.(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


이란 동부의 한 탄광에서 21일(현지시간) 메탄 누출로 폭발이 일어나 최소 30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으며, 24명이 안에 갇혔다고 AP 통신이 22일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탄광은 수도 테헤란에서 540㎞가량 거리에 있는 도시 타바스에 있는 곳으로, 폭발 당시 70여 명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폭발 직후 현지 당국은 현장에 구급대를 파견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탄광 안에 갇힌 광부들을 구조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면서 이번 폭발에 대한 조사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석유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광물도 풍부한 국가로 석탄은 연간 350만t가량을 소비하며, 매년 자국 광산에서 180만t을 채굴하고 나머지는 수입합니다.

이란 광업계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7년에도 한 석탄 광산에서 발생한 폭발로 최소 42명이 숨졌고, 2013년에는 두 건, 2009년에는 여러 건의 사고로 모두 30명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에 대해 AP는 안전 기준이 느슨하고 광업 지역의 응급 서비스가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고 전했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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