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밸리’ 새 국면 맞나… 23일 본회의서 추경안 처리

김경희 기자 2024. 9. 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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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K-컬처밸리 협약 해제 통보 이후 경기도의회를 마비시킨 후폭풍이 23일을 기점으로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K-컬처밸리 협약 해제에 따라 도가 지불해야 할 토지매각대금을 포함한 추경안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결과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위한 안건 처리가 예정된 본회의가 이날 열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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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조사 특위 합의에도 여야 이견 여전… 잡음 예고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 K-컬처밸리 협약 해제 통보 이후 경기도의회를 마비시킨 후폭풍이 23일을 기점으로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K-컬처밸리 협약 해제에 따라 도가 지불해야 할 토지매각대금을 포함한 추경안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결과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위한 안건 처리가 예정된 본회의가 이날 열리기 때문이다.

2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3일 오전 9시 도의 2024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의결할 예정이다. 당초 19~21일 진행된 심사에 이어 22일 추경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심사가 늦어지거나 양당 간 이견이 생기면서 결국 의결일이 미뤄졌다.

예결특위 이후에는 곧장 추경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인 제378회 임시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다. 본회의 안건에는 추경안을 비롯, 도의회 올스톱 사태를 야기했던 K-컬처밸리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역시 포함됐다.

도의회 교섭단체 양당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특위 구성에 합의하면서 추경안 처리에 대한 약속도 했던 만큼 본회의 개최 이후 후폭풍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변수는 남아 있다.

일부 추경안을 두고 도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는 정부의 공익형 노인 일자리 예산 중 90억원가량이 삭감된 것을 비롯, 김동연 지사의 ‘RE100’ 등 주요 공약사업에서도 이견이 극명한 상황이다. 또 신규 부서에서 요구한 ‘AI 기반 우리아이 푸드 스캔’, ‘AI 기반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지원서비스’ 역시 사업 예산 역시 상임위가 삭감을 요청한 상태다.

도의회 한 관계자는 “K-컬처밸리는 행정사무조사를 조건으로 추경을 처리하기로 한 것이고, 당장 토지매각대금을 치르지 않으면 도 금고 압류가 예상되니 별 이견 없이 본회의를 넘을 것”이라면서도 “계속 충돌하는 사업들이 생기면서 예결특위 심사 자체가 길어진 만큼 처리 역시 잡음 속에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했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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