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예탁금·빚투도 감소…코스피 떠나는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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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물론 '빚투'(빚내서 투자)의 지표가 되는 신용거래융자잔고도 감소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6조9926억원으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투자자예탁금은 증시 유입을 위한 대기성 자금으로, 주식투자 열기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지표인 만큼, 투자자예탁금의 감소는 국내 증시의 활기가 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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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물론 '빚투'(빚내서 투자)의 지표가 되는 신용거래융자잔고도 감소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6조9926억원으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23일 17조8181억원이던 신용거래융자잔고는 최근 한 달간 4% 이상 감소했다. 지난 19일에는 16조원대까지 줄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반기가 시작된 7월 1일(20조775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15.37% 빠진 수치다.
신용거래융자잔고는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후 주식을 사들인 금액으로, 이 잔고가 줄었다는 것은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작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내 증시가 폭락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자 투자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 한 달간 4.22% 하락했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지수(3.3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37%), 나스닥지수(1.87%)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지난 19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1조6094억원으로, 이달 4일(53조2412억원)과 비교하면 2조원 가까이 하락했다. 주가가 폭락했던 지난달 5일 59조4876억원과 비교하면 약 한 달 반 만에 8조원 가량 줄어든 셈이다.
투자자예탁금은 증시 유입을 위한 대기성 자금으로, 주식투자 열기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지표인 만큼, 투자자예탁금의 감소는 국내 증시의 활기가 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다른 대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 잔고는 지난 19일 기준 190조8312억원으로 일주일 전(188조4000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7월 말(203조원), 8월 말(195조원)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친다.
MMF는 만기가 짧은 국고채나 기업어음(CP) 등 단기물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비교적 좋은 수익률을 얻으면서도 원할 때 환매할 수 있어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된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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