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캐즘 속 일본 기업에 양극재 공급 계약

정한국 기자 2024. 9. 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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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의 모습/LG화학

LG화학은 일본 도요타와 파나소닉이 일본에서 합작해 만든 배터리 제조사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PPES·이하 프라임 플래닛)’의 차세대 제품에 2026년부터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체적인 공급량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프라임 플래닛은 올 상반기 기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2.5%로 7위다. LG에너지솔루션(26.5%)은 물론 파나소닉(점유율 9.8%)보다도 크게 뒤처진다. 중국 밖에서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 기업 BYD(비야디, 3.7%)보다도 낮다.

주요 주주이자 고객인 도요타 등 일본 차가 상대적으로 전기차 전환이 늦은 데다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도 크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을 기준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실적이 70% 늘며 성장세가 빠른 편이라, 장기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LG화학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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