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 27일 산업이익 확인…中 성장 속도 관심

김은정 2024. 9. 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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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모처럼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 역시 장중 하락하다가 반등해 0.16% 오른 3201.05로 마감했다.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가 모처럼 상승세를 탄 것은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심리가 커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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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모처럼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난 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03% 오른 2736.8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 역시 장중 하락하다가 반등해 0.16% 오른 3201.05로 마감했다. 범위를 넓혀봐도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한 주간 0.54% 소폭 올랐다. CSI300지수 역시 0.36% 뛰었다.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가 모처럼 상승세를 탄 것은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심리가 커져서다. 20일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시장의 예상을 깨고 동결했다. 5년 만기 LPR을 연 3.85%로, 일반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LPR은 연 3.35%로 유지했다. 7월 1년 만기와 5년 만기 금리를 0.1%포인트씩 낮췄지만 8월과 9월 두 달 연속 동결했다. 당장의 경기 부양보다 은행들의 추가 부실을 막고 해외 자본 이탈을 방지하는 데 더 무게를 뒀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로 중국 역시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을 비켜가긴 했지만 향후 금리 인하폭을 확대할 것이란 관측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더 쏠렸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부진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올 4분기 금리를 한 번에 대폭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중국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에 맞서 침체한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선 연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연초 이후 올 8월까지의 산업이익이 발표된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중국의 산업생산 성장과 기업들의 수익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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