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벤제마 후계자’였는데…밀란서 입지 완전히 잃어→‘출전시간 단 6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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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카림 벤제마의 후계자로 불렸던 루카 요비치.
글로벌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니콜로 스키라 기자의 말을 인용해 "요비치는 1월 이적시장에서 밀란을 떠날 수 있다. 26세의 세르비아 국가대표 요비치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단 64분만 출전했고, 밀란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벤제마와 흡사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겠다는 의도로 요비치를 영입했다.
이에 세리에A '명문' 밀란이 요비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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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한 때 카림 벤제마의 후계자로 불렸던 루카 요비치. AC 밀란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은 모습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니콜로 스키라 기자의 말을 인용해 “요비치는 1월 이적시장에서 밀란을 떠날 수 있다. 26세의 세르비아 국가대표 요비치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단 64분만 출전했고, 밀란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1997년생 요비치는 세르비아 국적의 공격수다. 요비치가 유럽 전역에 이름을 날린 시기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프랑크푸르트 시절이었다. 2017-18시즌 공식전 27경기 9골 2도움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가장 빛을 봤던 시기는 이듬해인 2018-19시즌이었다. 요비치는 48경기 27골 6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벤제마의 후계자를 찾던 레알이 그를 불렀다. 당시 벤제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뒤, 레알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그러나 황혼기로 접어드는 나이대에 진입했고, 레알은 잠재적인 후계자를 찾았다. 그 대상이 바로 요비치였다. 요비치는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지닌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스타일을 보유했다. 여기에 높은 축구 지능을 이용한 연계 플레이와 발 기술 또한 지니고 있다. 레알은 벤제마와 흡사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겠다는 의도로 요비치를 영입했다.
그러나 라리가의 벽은 높았다. 요비치는 2019-20시즌 공식전 27경기에 출전하며 리그 적응에 나섰지만, 2골 2도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강점이었던 움직임과 연계 플레이는 찾아볼 수 없었고, 당연히 득점과 가까운 순간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프랑크푸르트로 임대 복귀했지만, 부진은 여전했다. 끝내 레알은 그를 방출했다.
이탈리아에서 부활의 기미를 보였다. 2022-23시즌 피오렌티나로 이적한 후, 공식전 50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예년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에 세리에A ‘명문’ 밀란이 요비치를 불렀다. 이적 첫 시즌 활약상은 나쁘지 않았다. 30경기 9골 1도움을 올렸고, 밀란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기대케 했다.
입지는 한 순간에 바뀌었다. 밀란이 알바로 모라타와 타미 에이브러햄을 데려온 것. 요비치는 곧바로두 선수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현재까지 리그 4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요비치는 불과 64분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올리비에 지루의 등번호 9번까지 물려 받은 요비치지만, 선발 출전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행선지를 모색할 확률이 높아졌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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