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보공사, 드론으로 재난재해 대응

[LX 제공]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드론 기술을 활용해 국가 재난 안전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LX는 지난 2018년 재해 전문 조사 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2021년에는 행정안전부와 드론 활용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재난 안전 분야에서의 역할을 확대해왔다.

특히 LX는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 장비와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드론영상처리센터를 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드론지적측량 규정 제정'으로 드론 활용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LX는 조직 개편을 통해 드론 관련 부서인 지적혁신부를 강화하고 재난 대응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드론과 글로벌 위성항법 시스템(GNSS),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재난 분야의 신규 사업 모델 개발도 추진 중이다.

LX의 드론 활용 시스템은 최근의 재난 상황에서 그 효과를 입증했다. 올해 7월 특별재난지역(충북 영동군, 경북 영양군, 충남 태안군)으로 선포된 지역들에 드론팀을 급파해 피해 조사를 지원했으며, 과거 집중호우(충북 괴산, 예천 지역), 산불(울진-강원도 영월 지역과 강원도 인제), 지진(경주 지진)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도 드론을 활용해 피해 복구를 지원해 왔다.

어명소 LX 사장은 "기후 위기로 인한 재난 위험 증가에 따라 공공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LX는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윤희기자 stel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