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의원연맹, 中 자오러지·왕이 등과 '의회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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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의원연맹은 소속 여야의원 10명으로 이뤄진 방중 대표단이 지난 1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공식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중의원연맹 회장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2기 한중의원연맹 출범 후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하여 상견례를 겸한 회담을 하게 되어 뜻깊다"며 "11월로 예정된 중한우호소조 대표단의 공식 방한 시 양측 교류를 정례화하고 구체적인 사업들을 논의하는 플랫폼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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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의원연맹은 소속 여야의원 10명으로 이뤄진 방중 대표단이 지난 1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공식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한중의원연맹 새 지도부가 출범한 후 첫 공식 일정이다.
방중 대표단에는 한중의원연맹 회장직을 맡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수석부회장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윤상현·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박정·홍기원·맹성규·진선미·정태호 민주당 의원,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참여했다.
대표단은 18일 인민대회당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났다. 왕 외교부장은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자주 왕래해야 하며 양국의 의회 교류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지난 30년간 이뤄진 성과를 간직하고 양국 관계는 국제 정세 변화와 관계없이 끊임없이 앞을 향해 발전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현장에서 조만한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대표단은 전국인민대회(전인대) 중한우호소조(중한의원연맹)와 회담을 가졌다. 한중의원연맹 회장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2기 한중의원연맹 출범 후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하여 상견례를 겸한 회담을 하게 되어 뜻깊다"며 "11월로 예정된 중한우호소조 대표단의 공식 방한 시 양측 교류를 정례화하고 구체적인 사업들을 논의하는 플랫폼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양샤오차오 중한의원연맹 조장은 "전적으로 공감한다. 실무 차원의 협의를 이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튿날에는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태년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방중 계획 메시지를 전달했고 자오러지 위원장은 환영 의사를 밝혔다.
한중의원연맹은 2022년 한·중 수고 30주년을 맞아 출범했다. 홍영표 전 민주당 의원과 김학용 전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초대 회장·수석부회장직을 맡아 지난해 11월 한 차례 중국을 방문해 전인대 위원들과 만난 바 있다. 현재 한중의원연맹에는 민주당 의원 77명, 국민의힘 28명, 조국혁신당 4명, 진보당과 무소속 각각 1명 등 총 111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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