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임직원 임·출·육에 연간 100억원 투입키로

김지혜 기자 2024. 9. 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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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본사 전경

우리금융그룹이 연간 100억원을 투입해 임직원 대상의 가족·육아 친화 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다음달 1일부터 15개 전 계열사에 동일한 기준으로 해당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난임 치료 지원금을 연간 최대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리고, 자녀 수에 따라 20만~150만원을 차등 지원하던 출생 축하금은 자녀 수와 상관 없이 1명당 5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미취학 자녀 양육수당은 월 25만원으로 증액하고,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를 둔 가정에는 자녀 1명당 3년 동안 총 9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또 계열사별로 달랐던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일괄 연장하고, 그룹 공동 어린이집을 수도권 세 곳에 우선 마련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로써 직원들은 자녀 1명당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최대 19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현하고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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