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파죽의 6연승 뒷심…“가을야구 보인다”

황선학 기자 2024. 9. 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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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막강 타력을 앞세워 6연승을 질주하며 가을야구 막차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갔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최종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 김광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루키' 박지환의 멀티 홈런, 박성한의 투런포 등 5안타로 6점을 뽑아낸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6대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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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무실점 호투+박지환·박성한 홈런포로 KT에 6-2 승
0.5경기 차 5위로 도약…추락 KT, 5시즌만의 PS 탈락 위기
가을야구 진출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22일 KT 위즈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SSG 랜더스의 선발 투수 김광현. SSG 제공

 

SSG 랜더스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막강 타력을 앞세워 6연승을 질주하며 가을야구 막차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갔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최종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 김광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루키’ 박지환의 멀티 홈런, 박성한의 투런포 등 5안타로 6점을 뽑아낸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6대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SG는 68승2무68패를 기록하며 KT(69승2무70패)를 끌어내리고 0.5경기 차 5위로 올라서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였다. SSG는 KT보다 3경기를 덜 치렀다. 반면, 최근 부진한 KT는 5시즌 만에 가을야구를 접어야 할 위기에 놓였다.

SSG는 3회초 첫 출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선두 타자 하재훈이 볼넷 출루 뒤 2·3루를 연속 훔쳐 무사 3루 기회를 만들고, 1사 후 이지영의 2루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박지환이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초반 기선을 잡았다.

KT는 5회말 오재일의 볼넷과 심우준의 좌전 안타, 로하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든 후 김민혁 대신 대타 강백호가 나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점수를 뽑지 못했다.

실점 위기를 모면한 SSG는 6회말 3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서 한유섬의 중견수 옆 적시 2루타에 이어 박성한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5대0으로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SSG는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KT의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박지환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자신의 프로 첫 멀티 홈런을 작렬시켜 6대0으로 달아났다.

KT는 김광현이 물러난 7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오재일의 볼넷과 배정대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심우준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2사 1,2루서 정준영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이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홈에서 아웃 돼 추가 득점을 놓친 것이 아쉬웠다.

KT는 9회 선두 타자 오재일의 볼넷과 배정대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SSG 마무리 조병현을 공략 못하고 3명의 타자가 모두 물러서 4점 차로 패배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1피안타, 볼넷 4개, 5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2개의 홈런을 기록한 박지환과 투런포를 쏘아올린 박성한의 활약이 돋보였다.

SSG의 승리 주역 박지환은 “오늘 우리가 잡으면 5위를 탈환하는 경기여서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상대 선발 벤자민 선수 영상을 보고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첫 홈런은 타이밍이 잘 맞았고 두 번째 홈런은 커브가 뜬 것이 보여 힘껏 받아쳤는데 홈런으로 연결됐다. 최대한 열심히 해 가을야구에 나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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