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추격 뿌리친 삼성, 정규시즌 2위 확정…플레이오프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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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시즌 2위를 확정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9-8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2-9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9회초 삼성 구원 오승환을 상대로 막판 공세에 나섰다.
9-8로 쫓기며 위기에 몰린 삼성은 오승환을 내리고 김재윤을 올려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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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시즌 2위를 확정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9-8 승리를 거뒀다.
시즌 77승(2무 61패)째를 올린 삼성은 2위 확정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고,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6이닝을 피안타 5개, 1실점으로 막는 호투로 시즌 15승(6패)째를 수확,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석에서는 박병호가 선제 3점포를 치고, 구자욱이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활약했다.
최하위 키움(57승 81패)은 9회에만 6점을 몰아내는 추격전을 펼쳤지만 4연패를 막지 못했다.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5피안타(3홈런) 6실점으로 시즌 8패(10승)째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1회부터 좌중월 스리런으로 불을 지폈다. 김지찬의 내야 안타, 윤정빈의 볼넷을 엮은 2사 1, 2루에서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직구를 받아쳐 담장 밖으로 보냈다.
3-0으로 앞선 3회 2사 후에는 구자욱이 후라도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키움이 4회 장재영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삼성은 6회에도 홈런으로 달아났다. 이번에도 구자욱이 무사 1루에서 후라도의 초구 커터를 통타해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삼성은 6-1로 달아난 7회 이창용의 적시 2루타와 이성규의 중전 적시타로 도망갔다.
키움은 2-9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9회초 삼성 구원 오승환을 상대로 막판 공세에 나섰다.
김태진의 안타로 이은 2사 1루에서 이주형의 땅볼에 1루수 르윈 디아즈의 포구 실책이 나와 타선이 연결됐다. 송성문은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2사 만루에서 김혜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고, 최주환도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김건희가 오승환의 슬라이더를 공략, 좌월 3점포를 쳐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9-8로 쫓기며 위기에 몰린 삼성은 오승환을 내리고 김재윤을 올려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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