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석탄광산서 메탄가스 폭발로 최소 3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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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동부에 있는 한 탄광에서 21일(현지시간) 메탄 누출로 폭발이 발생하면서 최소 30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으며, 24명이 안에 갇혔다고 AP 통신이 22일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탄광 안에 갇힌 광부들의 구조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면서 이번 폭발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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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이란 동부에 있는 한 탄광에서 21일(현지시간) 메탄 누출로 폭발이 발생하면서 최소 30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으며, 24명이 안에 갇혔다고 AP 통신이 22일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해당 탄광은 수도 테헤란에서 540㎞가량 거리에 있는 도시 타바스에 있는 곳으로, 폭발 당시 70여명이 일하고 있었다.
폭발 직후 현지 당국은 현장에 구급대를 파견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탄광 안에 갇힌 광부들의 구조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면서 이번 폭발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다고 밝혔다.
석유를 생산하는 이란은 다양한 광물도 풍부한 국가다. 석탄은 연간 350만t가량을 소비하며, 매년 자국 광산에서 180만t을 채굴하고 나머지는 수입한다.
이란 광업계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에도 한 석탄 광산에서 발생한 폭발로 최소 42명이 숨졌고, 2013년에는 두건, 2009년에는 여러 건의 사고로 총 30명이 넘게 목숨을 잃었다.
이는 안전 기준이 느슨하고 광업 지역의 응급 서비스가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고 AP는 전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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