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한 번 더 느낀 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 "우리팀 더욱 건강해졌어. 눈물 흘린 친구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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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린 친구들이 있었다."
먼저 변성환 감독은 "지난 경기 후 회복을 잘했다. 패배를 통해 우리팀이 더 건강해졌다는 걸 느꼈다. 선수들의 진심을 알게 됐고, 팀을 걱정하며 눈물을 흘리고 간 친구들도 있었다"라면서 "지금 내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고 있다. 내가 여기 왜 왔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 팬 분들은 우리팀에 대한 사랑이 정말 크다. 잠깐 좋아서 팀을 응원하는 게 아니라, 삶의 일부다. 그런 분들에게 선물을 주려면, 잠깐 머물다 가는 감독이 아니라 인생을 다 걸어야 한다"라고 지난 경기 이후의 생각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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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성남)
"눈물 흘린 친구들이 있었다."
22일 오후 4시 30분,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2024 31라운드 성남 FC(성남)-수원 삼성전이 킥오프한다. 전경준 성남 감독과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은 경기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났다.
먼저 변성환 감독은 "지난 경기 후 회복을 잘했다. 패배를 통해 우리팀이 더 건강해졌다는 걸 느꼈다. 선수들의 진심을 알게 됐고, 팀을 걱정하며 눈물을 흘리고 간 친구들도 있었다"라면서 "지금 내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고 있다. 내가 여기 왜 왔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 팬 분들은 우리팀에 대한 사랑이 정말 크다. 잠깐 좋아서 팀을 응원하는 게 아니라, 삶의 일부다. 그런 분들에게 선물을 주려면, 잠깐 머물다 가는 감독이 아니라 인생을 다 걸어야 한다"라고 지난 경기 이후의 생각들을 전했다.
이어 임박한 성남전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쉽지 않다. 우리 관점에서는 밸런스를 매만졌고, 상대가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나오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준비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우리 선수들을 보면 전반에 무조건 득점을 해야 한다, 여기에 무게 중심이 쏠려 있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면서 밸런스가 깨졌다. 그걸 터치했다"라고 밸런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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