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마중 나갔다가…폭우에 실종된 노인, 하루만에 숨진채 발견

양성희 기자 2024. 9. 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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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70㎜ 넘는 비가 쏟아진 전남 장흥에서 실종된 노인이 하루 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장흥군 장흥읍 한 마을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A씨(89)가 이날 오전 11시35분쯤 장흥읍 평화리 한 저수지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13분쯤 저수지 인근인 자택 앞 수로에 빠진 뒤 실종됐다.

A씨가 발견된 지점은 자택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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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시간당 70㎜가 넘는 비가 쏟아진 전남 장흥에서 실종된 노인이 하루 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는 모습./사진=뉴시스


시간당 70㎜ 넘는 비가 쏟아진 전남 장흥에서 실종된 노인이 하루 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장흥군 장흥읍 한 마을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A씨(89)가 이날 오전 11시35분쯤 장흥읍 평화리 한 저수지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13분쯤 저수지 인근인 자택 앞 수로에 빠진 뒤 실종됐다.

이후 경찰과 소방은 이틀간 수색 작업을 벌였다. A씨가 발견된 지점은 자택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이었다.

A씨는 요양병원에서 귀가하는 아내를 마중 나갔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수로와 도로를 분간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장흥에는 시간당 74.3㎜ 비가 쏟아졌다.

경찰은 숨진 A씨를 인양하는 한편으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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