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골퍼 비밀병기 '드라이빙 아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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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가장 까다로운 코스로 손꼽히는 경기 성남 남서울CC에서 열린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출전 선수들의 캐디백을 보면 눈에 띄는 비밀병기가 있다.
이어 "남서울CC에서는 2번 아이언이 반드시 필요하다. 몇몇 홀에서는 공을 멀리 치는 것보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번 아이언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이번 주말에도 2번 아이언을 사용하는 전략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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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티보다 정확해
정교한 코스공략에 딱
지난 5월 가장 까다로운 코스로 손꼽히는 경기 성남 남서울CC에서 열린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출전 선수들의 캐디백을 보면 눈에 띄는 비밀병기가 있다. 바로 2번 아이언이다.
장유빈, 함정우, 이수민 등은 페어웨이가 좁은 8번홀과 10번홀 등에서 2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날렸다. 장유빈은 1·2라운드에서 모두 두 차례씩 4번이나 2번 아이언 티샷을 날렸다. 비거리가 놀랍다. 한국 남자골프 장타 1위를 달리는 장유빈은 2번 아이언으로 280야드나 날린다. 그 덕분에 페어웨이에 공을 잘 떨어뜨렸고 버디를 2개나 잡아냈다. 장유빈이 드라이버나 우드, 유틸리티 대신 2번 아이언을 선택하는 이유가 뭘까. 바로 정확성 때문이다. 게다가 2번 아이언은 비거리 손해도 적다. 장유빈은 "2번 아이언 샤프트의 그라파이트를 바꾸고 사용해 봤는데 정말 잘 맞았다. 나의 최애 무기"라며 "거리도 잘 나가고 방향도 생각한 대로 간다"고 말했다. 이어 "남서울CC에서는 2번 아이언이 반드시 필요하다. 몇몇 홀에서는 공을 멀리 치는 것보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번 아이언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이번 주말에도 2번 아이언을 사용하는 전략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프로골퍼들도 롱아이언은 일반적인 아이언 모양을 했지만 강력한 성능을 지닌 '드라이빙 아이언'을 쓰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아이언의 장점인 '정교함'을 지니고 유틸리티만큼 비거리를 보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틸리티 아이언'으로도 불린다. 또 탄도가 낮고 스핀 양도 적어 정교하게 코스를 공략할 때 가장 좋은 무기다.
주말 골퍼들 또한 우드가 어렵고 유틸리티를 사용하려 하지만 그마저 미스샷이 많이 난다면, 드라이빙 아이언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톱골퍼들도 많이 사용하는 타이틀리스트는 '드라이빙 아이언'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출시한 U505와 T200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U505 유틸리티 아이언은 세련된 헤드 디자인, 뛰어난 타구감, 높은 론치각으로 더 빠르고, 더 안정적인 구질을 원하는 골퍼들에게 적합하다.
가성비 드라이빙 아이언으로는 스릭슨이 손꼽힌다. 가장 무난하게 인기를 끄는 제품.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올 시즌 스릭슨 ZU85 3·4번 드라이빙 아이언으로 페어웨이를 잘 지키며 파리올림픽 금메달 등 7승을 기록했다. 최근 제품은 ZX MK2 드라이빙 아이언. 탄도를 높이고 반발 성능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또 S20C 연철 단조를 사용해 부드러운 타구감을 느낄 수 있게 제작했다. 앞서 미즈노도 미즈노 프로 플라이 하이 드라이빙 아이언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출시 후 3개월 만에 품절돼 리오더를 했을 정도다. 삼양인터내셔날 핑골프의 드라이빙 아이언 이름은 '크로스오버'다. 드라이빙 아이언의 성능을 갖춘 데다 무려 8가지 로프트 및 라이각 조정이 가능한 호젤이 장착돼 있다. 셀프 피팅으로 자신에게 딱 맞게 만들 수 있고 원하는 탄도로 조절할 수 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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