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붙 아이언으로 핀 공략 … 미스샷 부담 날려 보세요
가을철 청명한 날씨에 호쾌한 샷을 기대하는 골퍼라면 가장 세심하게 볼 장비가 있다. 바로 아이언이다. 날카로운 아이언샷이 없다면 골퍼가 기대하는 라운드를 하기도 쉽지 않다.
피팅을 통해 자신에 맞게 아이언을 가다듬는 골퍼가 있는가 하면 아예 새로운 제품을 눈여겨보는 골퍼도 적지 않다. 그만큼 최근 아이언 신제품을 보면 장타와 관용성에 초점을 맞춰 신기술을 적용해 선보인 것들이 많다. 물론 시원한 타구음과 짜릿한 손맛까지 더하면 금상첨화다.
1 핑골프 i530
날렵한 블레이드 스타일의 아이언으로 비거리를 늘리고 싶다면 핑골프 'i530'이 눈여겨볼 만하다. 단조 페이스의 유연함이 극대화돼 높은 볼 스피드를 내면서 만족스러운 비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특징을 내세운다.
긴 비거리를 만드는 핵심 기술은 메탈 우드 스타일의 고반발 헤드 설계에 있다. VFT(Variable Face Thickness) 공법을 적용한 페이스는 스테인리스스틸 중공 보디와 결합해 더 많은 에너지를 볼에 전달하면서 비거리를 늘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여기에다 아치형 솔 설계도 돋보인다. 페이스에서 솔로 전환되는 부분을 얇게 설계해 페이스의 유연성과 반발력을 극대화시켜 볼 스피드를 높인다.
힐과 토 쪽에 무게를 이동시키고 재배치하면서 관용성도 함께 잡았다. 마이크로 맥스 그루브와 하이드로펄 2.0 마감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정한 스핀 양을 구현하는 것도 장점이다. 내부에 EVA 폴리머를 배치해 부드러운 타구감은 물론 기분 좋은 타구음도 경험할 수 있다. 골퍼의 체형과 스윙에 맞게 10가지 라이각과 3종류의 샤프트, 다양한 그립 사이즈 중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2 미즈노 JPX925
한국미즈노의 JPX 시리즈는 아이언계의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JPX의 스무 번째 시리즈로 선보인 'JPX925'는 미즈노의 피팅 시스템인 미즈노 샤프트 옵티마이저 3D를 통해 추출된 35만명의 스윙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반발 성능을 높이기 위해 페이스의 중심부는 두껍게, 주변부는 얇게 하고 굴곡을 등고선처럼 적용한 콘투어 엘립스 페이스 기술이 도드라진다. 빗맞은 샷에서도 비거리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JPX925는 포지드, 핫메탈, 핫메탈 프로 등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모델별 성능 강화를 위해 소재 구성을 다양화했다. JPX925 포지드 아이언의 롱과 미들(4~7번)에는 순수 연철과 크로몰리의 SCM420 헤드를 채용하면서 강성을 높인 페이스 설계로 임팩트 때 반발력을 더욱 높였다. 또 핫메탈 라인에는 비행기의 랜딩 기어에 활용되는 니켈 크로몰리 소재를 채용해 탄도는 물론 정밀도도 높였다. 타구음의 주파수, 음압을 컨트롤하는 하모닉 임팩트 테크놀로지(HIT)도 적용됐다. 사운드 바와 7개의 사운드 립을 정밀하게 조정해 짜릿한 타구음은 물론 기분 좋은 손맛을 느끼게 해준다.
3 캘러웨이 엑스 프로토타입
1피스 단조 아이언을 선호하는 상급 골퍼라면 주목할 아이언이 있다. 캘러웨이골프 '엑스 프로토타입'은 일본 단조 전문 공장에서 600t이라는 엄청난 압력으로 단 한 번의 단조 공정을 거쳐 탄생된 하이엔드 레벨 아이언이다. 수차례 단조 공정을 거치는 다른 1피스 단조 아이언과 달리 엑스 프로토타입은 한 번의 단조 공정으로 연철 고유의 부드러움을 지키고 정밀한 헤드를 생산할 수 있다.
디자인도 콤팩트하다. 오프셋이 기존 모델보다 적고, 톱 라인도 얇게 설계돼 다양한 구질의 샷 메이킹이 가능하도록 했다. 리딩 에지와 트레일링 에지 모두 토에서 힐까지 3단으로 처리한 트라이 레벨(Tri-Level) 솔 디자인도 돋보인다. 어떤 상황에서도 지면과의 마찰을 줄여 부드럽게 잔디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롱 아이언인 4번과 5번은 캐비티백, 미들 아이언인 6번과 7번은 하프 캐비티, 8번부터 피칭웨지까지는 머슬백 디자인으로 골고루 구성됐다.
4 요넥스 New EZONE GT4
요넥스의 'New EZONE GT4'는 카본에 초점을 맞췄다. 카본 구조의 G-Brid 기법을 도입해 기존 모델보다 카본 함량을 높여 불필요한 진동을 흡수해 반발 성능을 높이고 정확한 샷을 하도록 돕는다.
마이티 머레이징 플러스 스틸 고급 소재를 사용한 페이스는 더욱 얇아지고 반발 성능을 높였다. 기존보다 페이스면 사이즈도 확대됐다. 골퍼들이 스윙을 할 때 더욱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요넥스 특유의 카본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샤프트도 눈에 띈다. 독자적인 설계를 사용해 탄성과 복원력을 극대화한 고급 카본 소재의 샤프트(2G Namd Flex Force)는 헤드 스피드를 빠르게 해 비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5 브리지스톤 V300 9세대
V300 시리즈의 9세대 모델인 브리지스톤골프의 'V300 9'는 특유의 관용성과 타구감, 깔끔한 디자인 등이 더욱 향상된 게 돋보인다. 세심한 무게중심 배분부터 주목할 만하다. 기존 3개로 나눴던 이전 모델보다 더 세분화해 롱(5, 6), 미들(7, 8), 숏(9, P), 웨지(A, S) 등 네 부분으로 구분했다. 솔과 톱 부분의 무게중심 차이뿐만 아니라 힐부터 토의 가로 무게 배분을 달리함으로써 번호별로 관성모멘트(MOI)에 차이를 뒀다. 웨지 역시 가로 그루브뿐만 아니라 사선 방향의 밀링이 추가돼 스핀 능력을 향상시켰다. 기존 로고에 빨간색 포인트를 더해 고급스러움도 더했다.
6 PXG GEN7
초보자부터 중상급자 골퍼까지 아우르는 모델 2종(0311P, 0311XP)을 내놓은 PXG의 'GEN7'은 백페이스 티타늄 링과 함께 배치된 무게추로 관성모멘트를 향상시켰다. PXG 측은 "약 10년 동안 만들어진 PXG 아이언의 반발계수를 미국골프협회(USGA) 한계 수치까지 끌어올려 관용성과 거리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스틸에 비해 가볍고 단단한 강도를 지닌 티타늄 특성을 고려해 균형 있는 무게중심을 맞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크롬과 블랙 두 가지 타입으로 나와 골퍼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김지한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가방에 콘돔 넣고 다니며 부하 58명과 성관계”…50대 中 여공무원 ‘결국’ - 매일경제
- “엄지원 유전자 검사 받고 깜짝 놀랐다”...‘금수저’ 물려받았다는데 - 매일경제
- “초등교사 인기 떨어졌다니 이때다”...전국 교대 수시 경쟁률, 5년 새 최고 - 매일경제
- “이제 20살인데”…경기 중 눈 부위에 공 맞고 실명 위기 처한 골프 선수 - 매일경제
- “사장님이란 말이 부끄럽다”…자영업자 4명 중 3명은 月100만원도 못 벌어 - 매일경제
- “병원서 정밀검사 권유받은 후 보험 들었다가 지옥과 천당 오갔다”…금감원·법원도 엇갈리는
- ‘19억·14명 대박’ 터진 로또 1등, ‘8곳이 자동’이었네…판매처는 - 매일경제
- “반도체 제국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경쟁사에 먹힐 위기라는 인텔 - 매일경제
- “멍투성이로 장례 치러, 제 친구 아내 좀 도와달라”...영월 터널 역주행 피해자 지인 호소 왜? -
- ‘멀티 도움 + 키패스 7회 + 기회창출 2회’ 손흥민, 시즌 두 번째 경기 MVP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