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수원삼성에서의 버킷리스트' 밝힌 변성환 수원 감독 "승격-상위 스플릿 진출-대표 선수 배출-K리그1 우승을 이루고 싶다"

이성민 2024. 9. 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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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수원삼성블루윙즈(이하 수원삼성) 감독이 성남FC(이하 성남)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은 변성환 감독 체제에서 11경기 무패 행진(5승 6무)을 구가하며 선두권까지 올라섰다.

경기 전 변성환 감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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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탄천] 이성민 기자= 변성환 수원삼성블루윙즈(이하 수원삼성) 감독이 성남FC(이하 성남)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은 2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5월 수원의 새 수장으로 선임된 변성환 수원 감독은 부임 후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수원은 변성환 감독 체제에서 11경기 무패 행진(5승 6무)을 구가하며 선두권까지 올라섰다.

초반에는 분위기가 좋았지만 최근에는 주춤하고 있다. 지난 8월 서울이랜드FC에 0-2로 패하며 첫 패배를 당한 후 3경기 무승의 늪에 빠져 있다. 리그 순위도 6위까지 추락했다. 분위기 반전과 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성남에 승리해야 한다.

경기 전 변성환 감독을 만났다. 변성환 감독은 천안시티전 패배에 대해 "그날의 패배를 통해 우리 팀이 얼마나 더 건강해졌는지 많이 알 수 있었다. 많은 선수들의 진심을 알게 됐고 방에 찾아와 팀을 걱정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간 선수들도 있다. 천안전 패했지만 우리 팀이 정말 건강해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라고 언급했다.

변성환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을 고수할 것인지에 대해 "기존 원칙은 바뀌지 않는다. 다만 결과가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내 축구를 하면서 밸런스를 조금 더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 선취 득점을 강조하다 보니 선수들이 전반전에 무조건 득점해야 한다는 생각에 무게 중심을 앞에 두는 경우가 많았다. 자연스럽게 밸런스가 깨진 부분이 있어 이런 면을 보완했다"라고 말했다.

변성환 감독은 수원삼성에서의 버킷리스트에 대해 밝혔다. 그는 "첫 번째는 무조건 승격이다. 두 번째는 너무 앞서가긴 하지만 상위 스플릿 진출이다. 세 번째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티켓 획득이고 네 번째는 국가대표팀 선수 배출이다. 스타 플레이어가 없어 제시 린가드 같은 선수 영입을 요청하기도 했다. 마지막은 K리그1 우승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 쉽지 않지만 내 인생을 걸고 도전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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