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홍명보 선임’ 자료 제출 거부… 與 “국민과 국회 기만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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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나온 불공정 논란에 관한 국회 현안 질의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가 국회의 자료 요청에 절반 이상 "비밀 약정"이라며 공개할 수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절차적 하자와 불공정 논란, 축구협회의 소극적인 대처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며 "국회 현안 질의를 앞두고 부실한 자료 제출 등 축구협회의 비협조적인 행태는 국민과 국회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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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나온 불공정 논란에 관한 국회 현안 질의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가 국회의 자료 요청에 절반 이상 “비밀 약정”이라며 공개할 수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하지 않은 답변도 있다. 김 의원이 ‘역대 축구협회 회장 중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사례가 있느냐’고 질의한 내용에 축구협회는 “2012년 런던올림픽 박종우 선수의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해 당시 조중연 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돼 참석한 바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역대 축구협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사례는 없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조중연 당시 회장은 2012년 10월 예정된 국감에서는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해외 일정을 이유로 참석을 거부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및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의 작심 발언 논란을 계기로 열리는 현안 질의다.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정몽규 회장과 홍 감독을 비롯해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3명이 증인으로 국회에 간다.
문체위는 또 축구협회 기술분야 행정 책임자인 김대업 기술본부장, 축구협회 행정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박문성 해설위원을 참고인으로 불렀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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