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끼리 성폭행 강요…말레이 이단 종교시설서 355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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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찰이 이단으로 규정된 이슬람계 아동복지시설에서 어린이들을 신체·성적으로 학대한 용의자 수백명을 체포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날 '글로벌이콴 서비시스앤드비즈니시스홀딩스'(GISB)가 운영하는 복지시설 등을 급습해 현재까지 355명의 용의자를 체포하고 어린이 400여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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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단으로 규정된 이슬람계 아동복지시설에서 어린이들을 신체·성적으로 학대한 용의자 수백명을 체포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날 '글로벌이콴 서비시스앤드비즈니시스홀딩스'(GISB)가 운영하는 복지시설 등을 급습해 현재까지 355명의 용의자를 체포하고 어린이 400여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GISB 지도자 나시루딘 알리와 GISB 간부들은 물론, 말레이시아 전역의 시설 대표와 종교 교사, 보육 교사 등을 검거했다.
또 GISB와 관련된 계좌 96개를 동결하고 차량 8대를 압수했다.
경찰은 아동들이 시설에서 성폭행 등 성적 학대를 당하고 서로에게 성폭력을 저지르도록 강요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용의자들은 환자들이 치료받지 못하도록 하고 아이들을 훈육한다며 달궈진 숟가락으로 화상을 입게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시설에 있는 아이들은 GISB 구성원들의 자녀로, GISB 측은 아이들을 착취해 기부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GISB는 1994년 정부가 이단으로 규정한 알아르캄 종파의 수장 아샤리 모하맛이 설립했다. GISB는 여러 국가에서 식음료,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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