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머신`, 체코 등 동구권 정밀기계 분야 진출

이준기 2024. 9. 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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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공대, 체코 발전소용 부품 가공기업 'TGS',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국내 공작기계 제조업체 스맥 등과 정밀기계 분야 5자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이번 체코와의 협력은 기존 정밀기계 기술협력을 넘어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여러 단계 성장한 국내 기업의 최고급 장비 개발과 자율제조 솔루션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정밀기계 기업의 동구권 시장 진출을 통한 상생협력과 기계연이 선도하는 'K-머신'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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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연, 체코공대와 양국 기업 간 5자 협약
터빈부품 제조 장비 및 공정 디지털 전환 등
류석현(왼쪽 다섯번째) 기계연 원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공대, 체코 TGS,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국내 공작기계 기업 스맥 등과 정밀기계 분야 협력을 위한 5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계연 제공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공대, 체코 발전소용 부품 가공기업 'TGS',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국내 공작기계 제조업체 스맥 등과 정밀기계 분야 5자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5개 기관은 발전기와 항공엔진용 터빈 부품 제조를 위한 장비·공정의 디지털 전환과 AI 자율제조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항공엔진용 터빈 부품은 블레이드, 임펠러 등의 난삭 소재 특성과 복잡한 형상으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정밀가공장비와 디지털 가공기술이 요구된다.

기계연은 기계장비 디지털 트윈과 가공공정 지능화 분야의 선두 연구그룹인 체코공대와 2014년부터 10년 넘게 공작기계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체코와 한국 공작기계 기업 간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계연은 5자 협약에 이어 체코과학원 물리연구소와 극초단레이저 광원 개발과 레이저를 이용한 반도체, 이차전지 공정 관련 연구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1954년 설립된 체코과학원 산하의 물리연구소의 고출력 레이저 연구센터는 고출력 극초단 레이저 광원 연구를 선도하며 2022년 세계 최초로 현존 최고 출력의 극초단 레이저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이번 체코와의 협력은 기존 정밀기계 기술협력을 넘어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여러 단계 성장한 국내 기업의 최고급 장비 개발과 자율제조 솔루션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정밀기계 기업의 동구권 시장 진출을 통한 상생협력과 기계연이 선도하는 'K-머신'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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