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 ETF 명칭서 ‘+00%’ 빠진다… 투자자 오인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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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해 투자자에게 분배금을 전달하는 '2세대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명에 들어갔던 '+00%' 표현이 사라진다.
2세대 커버드콜 ETF 상품은 옵션 매도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기초자산 가격 상승에 대한 이점을 최대한 살리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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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해 투자자에게 분배금을 전달하는 ‘2세대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명에 들어갔던 ‘+00%’ 표현이 사라진다. 투자자 오인 가능성을 최소화하라는 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른 조치다.
커버드콜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콜옵션(미리 정한 가격으로 일정 시점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해 얻은 프리미엄으로 일정기간 분배금을 창출하는 전략이다. 2세대 커버드콜 ETF 상품은 옵션 매도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기초자산 가격 상승에 대한 이점을 최대한 살리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자산운용사들은 2세대 커버드콜 ETF 상품명에 두자릿수대 목표 연 분배금을 넣어 수익성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집합투자기구 명칭을 정할 때는 투자자의 오인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을 개정하면서 운용사들은 한국거래소와 용어 통일 절차를 거쳐 ‘타겟 커버드콜’로 명칭을 통일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미국배당+10%프리미엄다우존스’는 ‘코덱스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로, 미래에셋운용의 ‘타이거(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는 ‘타이거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1호’로 각각 변경된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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