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찾으니 유럽 최고 수비수” 김민재, 브레멘전 ‘철벽 모드’ 맹활약…이강인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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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무결점'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베저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5-0으로 완파했다.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유럽 최고 센터백 반열에 올랐던 김민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그답지 않은 잦은 실수로 주전 경쟁에서 잠시 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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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베저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5-0으로 완파했다. 중앙수비수로 나서 풀타임을 뛴 김민재는 상대에게 단 한 차례 슛도 허용하지 않으며 대승에 이바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개막 4연승으로 1위를 질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3분 마이클 올리세(프랑스)의 선제골과 전반 32분 자말 무시알라(독일)가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해리 케인(잉글랜드)~올리세~세르주 그나브리(독일)가 잇달아 득점하며 대승을 완성했다.
완벽한 경기력의 바탕에는 김민재의 든든한 수비가 있었다.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와 짝을 이룬 그는 7번의 경합을 모두 이겨낸 한편 가로채기 4회, 태클 2회 등으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했다. 특히 후반 38분 바이에른 뮌헨 골문 앞에서 케케 토프(독일)의 공을 빼앗아 실점 위기를 모면한 장면이 돋보였다.
독일 매체는 5골을 넣은 바이에른 뮌헨의 막강한 화력만큼 김민재의 수비력을 극찬했다. TZ는 “김민재가 자신감을 되찾으니 유럽 최고의 센터백이 됐다. 모든 경합에서 승리하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며 최고 평점인 1을 부여했다.
‘나폴리(이탈리아) 시절’을 방불케 하는 활약이었다.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유럽 최고 센터백 반열에 올랐던 김민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그답지 않은 잦은 실수로 주전 경쟁에서 잠시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벨기에)의 신뢰 속에 6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한편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은 이날 스타드 오귀스트 드로네에서 열린 랭스와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5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83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0-1로 뒤진 전반 21분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왼발 발리 슛이 득점에 가장 가까운 장면이었다. PSG는 후반 23분 우스만 뎀벨레(프랑스)의 동점골로 어렵게 무승부를 거뒀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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