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폭우'에 '물바다' 된 부산…일상 복귀 속도

고휘훈 2024. 9. 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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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부산에 내린 기록적인 극한 호우로 도심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그야말로 물바다를 방불케 했는데요.

오늘은 비가 그친 가운데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복구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내린 폭우로 이곳 도로에는 땅 꺼짐 현상, 싱크홀이 발생했는데요.

깊이가 무려 8m에 달했습니다.

땅이 내려앉으면서 옆에 있던 전봇대도 기울었는데요.

오전 내내 보수 작업과 함께 새로운 전봇대를 설치했습니다.

갑자기 땅이 내려앉은 사고로, 도로 위에 있던 차량 두 대가 땅속으로 빨려 들어갔는데요.

피해 차량 중엔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소방 배수 차량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구청은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땅 꺼짐 원인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 부산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400㎜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시간당 50㎜의 극한 호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도심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차량 침수 피해를 당한 주민 얘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신대철 / 폭우 피해 주민> "갑작스럽게 당하고 보니까 어제 밤새, 아침 새벽까지 지하에 양수기로 물을 퍼내고 있는데요. 와서 보니까 정말 막막합니다."

부산 소방에는 200건이 넘는 신고가 들어왔는데, 대부분 침수 피해였습니다.

도심에선 만조 시간과 겹치면서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침수 피해를 더 키우기도 했습니다.

부산 소방에 접수된 내용을 살펴보면 만조 시간이던 오전에 침수 피해 신고가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예고된 큰비는 없는데요.

주택과 상점 등에 침수 피해 본 주민들은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 현장 정리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현장연결: 박지용]

#부산폭우 #가을폭우 #풀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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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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