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와 2차 토론 거부한 트럼프…“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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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의 2차 토론회를 거부했다.
트럼프 후보는 21일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에서 한 유세에서 시엔엔 방송이 제안한 대선 토론회가 "너무 늦었다"며 거부했다.
시엔엔 방송은 다음달 23일 트럼프와 해리스의 2차 토론회를 주관하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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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의 2차 토론회를 거부했다.
트럼프 후보는 21일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에서 한 유세에서 시엔엔 방송이 제안한 대선 토론회가 “너무 늦었다”며 거부했다.
그는 “투표가 이미 시작됐다”며 해리스가 지난 토론에서 “심하게 졌기 때문에” 또다시 옥신각신 하기를 원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난 10일 해리스 후보와의 첫 토론회에서 자신이 이겼다고도 거듭 주장했다. 그는 첫 토론 뒤 추가적인 토론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왔다.
“투표가 이미 시작됐다”는 트럼프의 언급은 버지니아주 등에서 사전투표가 20일부터 시작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시엔엔 방송은 다음달 23일 트럼프와 해리스의 2차 토론회를 주관하겠다고 제안했다. 시엔엔은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의 첫 대선 토론회를 주관했다. 이 토론회에서 81살인 바이든 대통령이 쇠약한 모습을 보여 후보 사퇴로까지 번졌다.
해리스는 시엔엔의 추가 토론 제안을 즉각 수락했다. 해리스는 엑스(X)에 토론 초청을 수용해 기쁘다며 트럼프도 참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의장인 젠 오말리 딜론은 이날 성명을 내어, 미국인들은 오는 11월 대선 전에 트럼프와 해리스가 토론을 하는 것을 볼 또 다른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토론회 수용을 촉구했다. 딜론 의장은 “대선 토론을 한 번만 하는 것은 현대사에서 전례가 없다”며 “토론은 유권자들이 후보들이 나란히 서서 제시하는 미국을 위한 비전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말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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