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7천500억 원 규모 타이완 안보 지원안 곧 서명"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2024. 9. 22. 15:00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타이완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6천700만 달러(약 7천575억 원)에 이르는 타이완 안보지원안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타이완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이번 지원안이 지난해 바이든 미 행정부가 '대통령 사용 권한'(PDA)을 발동한 이후 사상 최대 규모라며 미 국방부의 승인을 거쳐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이든 미 대통령이 2025 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시작 이전에 해당 지원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른 소식통은 미 국방부가 이번 2차 지원안에 이어 3차 지원안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1월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종료 이전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지원안은 지난해 7월 미 행정부가 PDA를 통해 시행한 3억 4천500만 달러(약 4천609억 원) 규모의 1차 군사 지원안에 이은 두 번째로, 규모가 약 두 배에 달합니다.
지원안의 내용은 군사훈련, 군수품 재고, 대전차 무기, 방공 무기 및 비대칭전력인 무인기(드론) 등 각종 전비 태세 지원 항목입니다.
타이완 중국시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는 중국이 이런 미국의 군사 지원안에 강하게 반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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