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는 K-게임...글로벌 게임 3위 시장 잡아라

넥슨 등 도쿄게임쇼 참가...오프라인 부스 내고 현지 이용자 만나

'퍼스트 버서커: 카잔' 키 비주얼. 넥슨 제공

도쿄 게임쇼 2024 '승리의 여신:니케' 부스 조감도. 레벨 인피니트 제공

빅게임스튜디오는 도쿄게임쇼 2024에 참가해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를 선보인다. 빅게임스튜디오 제공

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 게임 시장 3위인 일본의 현지 이용자들과 접점 확대에 나선다.

넥슨, 시프트업, 빅게임스튜디오 등 국내 게임사 30곳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4'(TGS 2024)에 참가한다. 도쿄게임쇼는 세계 3대 게임 전시회이며 아시아권역에서 최대의 게임쇼로 꼽힌다. 일본 이용자 외에도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권역 이용자가 참가하는 만큼 TGS 2024에 글로벌 게임사들도 부스를 차리고 신작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게입업계는 글로벌 게임 시장 3위인 일본 진출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자 아시아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행사인만큼 인지도를 쌓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넥슨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선보인다.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두 번째로 이용자에게 소개하는 것이다.

넥슨은 '카잔' 단독 부스를 운영해 현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개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피드백을 수집할 예정이다.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초반부 구간 '하인마흐' 지역을 탐험하며 '카잔'의 기본적인 조작과 게임성을 익힐 수 있고, 전략적인 스킬 운용과 세밀한 공략을 통해 액션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는 퀵보스 '볼바이노' 및 랑거스'와 전투도 체험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가 투자한 빅게임스튜디오는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를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출품한다. '브레이커스'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캐릭터별 특수 전투 스킬을 고려해 개성 넘치는 팀을 편성, 전략적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시연 빌드에서는 보스 공략을 중심으로 브레이커스만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으며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며 현장 방문객을 위한 굿즈, 코스프레 등 스페셜 이벤트도 선보인다.

신작이 없는 시프트업은 텐센트 자회사인 레벨 인피니트 부스로 참가해 일본 현지에서 사랑받고 있는 '승리의 여신: 니케' 굿즈와 팝업스토어를 마련한다. 니케 부스에서는 실물 크기의 피규어가 전시되며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팬심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기 성우와 특별 게스트들이 참여하는 스페셜 스테이지도 진행해 현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