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도 미국 `금리인하 효과` 기대

김남석 2024. 9. 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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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금리 0.50%포인트 인하)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6만3000달러 선까지 급등한데 이어 가상자산시장 전반에 자금 유입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일반적으로 유동성 증가로 연결돼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금리인하 사이클을 본격화 하면서 위험자산 시장에 대한 선호가 늘어나고, 가상자산 시장 역시 수혜를 입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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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빗썸 보고서
[연합뉴스 제공]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금리 0.50%포인트 인하)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6만3000달러 선까지 급등한데 이어 가상자산시장 전반에 자금 유입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업비트 투자보호센터는 22일 '나만의 캐디: 미국 기준금리 본격 인하'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일반적으로 유동성 증가로 연결돼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금리인하 사이클을 본격화 하면서 위험자산 시장에 대한 선호가 늘어나고, 가상자산 시장 역시 수혜를 입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의 금리인하 발표 전후로 약 4000달러 급등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도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금리인하 이후 19일과 20일 현물 ETF에는 2억50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최근 자금이 지속 유출되던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이틀간 8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이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1개당 6만3000달러와 258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업비트는 앞으로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발 미국 국채 매도 등 변수가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가상자산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빗썸 역시 위클리 리포트에서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로 비트코인 랠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가로 금리가 인하될 경우 알트코인 강세장이 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0%로 인하했다. 연준은 내년까지 1.50%p 추가 인하를 예고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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