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비강 독감 백신을 가정용으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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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뿌리기만 해도 독감에 대한 예방 효과가 생기는 백신이 미국에서 가정용으로 최초 승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플루미스트가 독감을 예방하는 효과는 기존 주사형 백신과 비슷하다.
아브라 캐런 미국 스탠포드대 의대 박사후연구원은 "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방문해 접종 후 후유증을 참아가며 백신을 맞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비강 백신이 승인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독감에 대한 예방효과를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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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처방 있으면 집에서 투여 가능
코에 뿌리기만 해도 독감에 대한 예방 효과가 생기는 백신이 미국에서 가정용으로 최초 승인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아스트라제네카의 플루미스트(FluMist)를 가정용으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2~49세 대상으로 승인됐다. 성인이 집에서 스스로 뿌릴 수 있고, 부모가 자녀에게 뿌릴 수 있게된 셈이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며 내년 가을에 온라인 약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비용은 35~45달러(약 4만6000~6만원) 정도다.
플루미스트는 코에 뿌리는 독감 백신이다. A형과 B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옮기는 독감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백신에는 독성이 약화된 독감 바이러스가 들어 있다. 기존 주사형 백신에 비해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이 없고, 바이러스가 침입하는 장소인 코 점막에서 감염을 물리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플루미스트가 독감을 예방하는 효과는 기존 주사형 백신과 비슷하다. 2003년 FDA는 5~49세를 대상으로 플루미스트를 승인했다. 2007년부터는 2세 어린이에게도 승인됐다.
피터 막스(Peter Marks) FDA 백신센터장은 이날 미국 뉴욕타임스를 통해 “자가 또는 보호자가 투여할 수 있는 독감 백신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독감 백신을 이전보다 훨씬 편리하고 안전하게 투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브라 캐런 미국 스탠포드대 의대 박사후연구원은 “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방문해 접종 후 후유증을 참아가며 백신을 맞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비강 백신이 승인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독감에 대한 예방효과를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참고 자료
FDA(2024), https://www.fda.gov/media/182092/download?at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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