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녀 숨비소리 하나로' 제주서 전국해녀협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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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만여명 해녀의 권익 향상과 해녀문화 보존을 위한 전국해녀협회가 최근 제주에서 출범했다.
22일 제주도와 전국해녀협회창립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제주시 연동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전국해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 및 기념식'을 개최하고 해녀어업인의 권익 대변과 해녀어업유산 보존·전승·세계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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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만여명 해녀의 권익 향상과 해녀문화 보존을 위한 전국해녀협회가 최근 제주에서 출범했다. 해녀 수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 속에 지속 간으한 해녀어업인 육성을 위한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초대회장에는 김계숙 제주해녀협회장이, 부회장으로는 성정희 경북해녀협회장이 선출됐다. 김계숙 초대회장은 “전국해녀협회 창립은 오랜 시간 바다와 함께해 온 해녀어업인의 헌신과 노력이 만들어 낸 값진 결실”이라며 “해녀어업인의 권익 향상과 위상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해녀협회 설립은 해녀 수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현재 국내 해녀는 1만 여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제주해녀들은 지난해 2839명으로 3000명 선이 붕괴됐다. 해녀 중 70세 이상이 60.3%, 60세 이상이 90.3%로 고령화가 심각하다.
제주해녀는 2015년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2016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2017년과 2023년에는 각각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제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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