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 집단분쟁조정 성립… '219억원 보상'

장동규 기자 2024. 9. 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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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를 운영하면서 확률형 유료 아이템 정보를 조작했다가 이용자 80만명에게 약 219억원을 보상하게 됐다.

조정위원회는 분쟁조정 신청인들에게 확률형 아이템인 레드큐브의 사용액 3.1%,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현금 환급이 가능한 형태의 넥슨 캐시로 지급할 것을 결정했다.

조정위원회는 집단분쟁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이용자들에 대해 보상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권고했고 넥슨 또한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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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피해자 80만명 219억원 보상하게 됐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넥슨 사옥. /사진=뉴스1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를 운영하면서 확률형 유료 아이템 정보를 조작했다가 이용자 80만명에게 약 219억원을 보상하게 됐다.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이용자의 경우 인당 최대 1067만원을 돌려받게 된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은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 확률형 유료 아이템'에 관한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됐다고 밝혔다.

2007년 분쟁조정 제도 도입이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권고에 따라 동일한 피해를 본 소비자 모두에게 보상하는 첫 사례다. 분쟁조정을 신청하지 않은 전체 이용자를 포함한 보상액이 219억원이다. 조정신청을 5800여명에 대한 보상액은 11억원이다. 1인 최대 보상액은 1067만원 수준이다.

소비자원분쟁조정위는 지난달 13일 넥슨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이용자들에게 적절히 고지하지 않고 임의로 변경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올해 초 넥슨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116억원)을 부과했다.

조정위원회는 분쟁조정 신청인들에게 확률형 아이템인 레드큐브의 사용액 3.1%,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현금 환급이 가능한 형태의 넥슨 캐시로 지급할 것을 결정했다.

넥슨은 지난 9일 조정 결정 수락 의사를 표명했다. 조정위원회는 집단분쟁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이용자들에 대해 보상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권고했고 넥슨 또한 수락했다.

이에 2019년 3월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에서 레드 및 블랙큐브를 취득, 사용한 이용자들 모두 조정위원회의 결정과 같은 내용의 보상받게 된다. 대상자들은 23일부터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에서 보상 신청하고 보상액을 받을 수 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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