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역대급 폭우 내린 충청권…호우 경보에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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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충청권 전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22일 기상청과 충청권 지자체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산 271.1㎜ △정림(대전) 270.0㎜ △오창가곡(청주) 252.3㎜ △홍성 201.3㎜ 등으로 집계됐다.
충남도는 폭우로 인해 공공시설 15개와 사유시설 21개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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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홍수주의보…22일 새벽까지 풍수해 피해 64건 접수
장대비에 충남 호우 피해 상당…119 소방 신고 250건 이상
세종서도 공공시설 21개 피해…폭우에 세종시 행사 취소
주말 동안 충청권 전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22일 기상청과 충청권 지자체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산 271.1㎜ △정림(대전) 270.0㎜ △오창가곡(청주) 252.3㎜ △홍성 201.3㎜ 등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호우로 인해 지역에선 각종 비 피해가 이어졌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대전천 인창교와 유등천 복수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홍수주의보는 최대 홍수량의 50%까지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인찬교와 복수교의 홍수주의보는 같은 날 오후 4시 30분부터 해제됐다.
또 20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대전소방본부엔 총 64건의 풍수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21일 오전 4시쯤 동구 성남동의 빌라 1층이 침수되고, 빗물이 역류해 집 안으로 들어온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당국은 해당 주택 안에 있는 주민 2명을 구조했다.
충남에선 피해가 심각했다.
20일 밤부터 21일 오후 1시까지 충남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관련 119 신고는 총 294건에 달한다.
특히 비가 가장 많이 내린 서산에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20일 오후 11시 30분쯤과 다음 날 오전 1시쯤 서산시 동문동에서 산사태가 발생, 토사가 유실됐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인근 주택 거주자 4명이 지인 집이나 숙박 시설로 대피했다.
21일 오전 2시 18분쯤 천안 동남구 수신면의 한 시설하우스 인근에서 숙소용 컨테이너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 소방당국은 인근 배수로 범람으로 고립됐던 A 씨(63)를 구조했다.
시설 피해도 발생했다. 충남도는 폭우로 인해 공공시설 15개와 사유시설 21개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공공시설 피해로는 △산사태 2건 △하수도 역류 1건 △도로 침수 4건 △토사 유출 2건 △하천 유실 3건 △도로 파손 3건 △상수도 파손 1건 △정수장 탁수 유입 1건 등이 보고됐다. 사유시설 피해로는 △침수 18건 △산사태 1건 △정전 1건 △기타 1건 등이 조사됐다.
세종에서도 각종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세종시는 21개의 공공시설이 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 배수불량 14건과 토사유출 3건, 수목전도 3건, 포트홀 1건 등이다.
버스 운행도 일부 중단됐다. 세종시는 21일 오전 7시부터 '송정3리-조치원 버스터미널' 95번 마을버스 운행을 중단했으며, 94번 마을버스도 일부 구간에서 우회 운행하고 있다.
세종시는 폭우로 인한 안전 사고를 우려해 21일 예정됐던 세종 청년의날 기념 '청춘예찬페스티벌 행사'를 취소하기도 했다. 본사종합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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