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임종석 두 국가론, 탈북민과 이산가족에 재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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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위급 외교관을 거친 대한민국 국회의원 출신인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사진>은 22일 최근 '두 국가론'을 강조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북한과 통일하지 말자는 발언으로 고향에 돌아갈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탈북민과 이산가족에게 재를 뿌렸다고 주장했다.
태 사무처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기한 것은 통일이 아니라 평화적인 방법에 따른 적화통일일 뿐, 여전히 무력 적화통일 발언을 수시로 내뱉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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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위급 외교관을 거친 대한민국 국회의원 출신인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사진>은 22일 최근 '두 국가론'을 강조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북한과 통일하지 말자는 발언으로 고향에 돌아갈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탈북민과 이산가족에게 재를 뿌렸다고 주장했다.
태 사무처장은 이날 배포한 개인 명의 논평에서 "불과 몇 년 전까지 일평생 통일을 외치던 분들이 어찌 그리 쉽게 통일을 포기하자고 할 수 있는지, 정말 그동안 통일을 진정으로 염원하셨던 것이 맞는지 묻고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태 사무처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기한 것은 통일이 아니라 평화적인 방법에 따른 적화통일일 뿐, 여전히 무력 적화통일 발언을 수시로 내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들고나온 이유는 한류의 영향으로 정권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내부 상황이 심각해지니, 모든 남북관계를 단절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반(反) 통일노선을 펼치는 지금, 오히려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자유 통일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더욱 단단히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통일, 하지말자", "객관적 현실을 받아들이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는 취지의 주장을 편 바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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