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낙마한 빌리 호셜, 7연속 버디 '무력시위'...김시우 톱10 눈앞

이태권 기자 2024. 9. 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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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열리는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빌리 호셜(미국)이 7연속 버디를 잡는 '무력 시위'를 펼쳤다.

이에 관해 빌리 호셜은 "미국팀 명단이 발표되기전 퓨릭으로부터 사전에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지 못하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내년에 열리는 유럽과의 라이더컵에 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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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이 열린 DP월드투어 BMW 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7연속 버디를 잡아낸 빌리 호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태권 기자 = 다음주 열리는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빌리 호셜(미국)이 7연속 버디를 잡는 '무력 시위'를 펼쳤다.

호셜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 웬트워스 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는 활약 속에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특히 이날 7연속 버디가 압권이었다. 이날 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호셜은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후 전반 남은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데 이어 후반 첫 홀(파3)에서는 티샷을 핀 70cm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했다. 호셜은 이어진 11번 홀(파4)과 13번 홀(파4)에서 약 10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5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이날 7타를 줄였다. 덕분에 호셜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선두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마지막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러한 활약에도 호셜은 다음주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지 못한다. 12명이 나서는 프레지던츠컵에 걸려있는 8장의 자력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호셜은 미국팀을 이끄는 짐 퓨릭 단장의 추천 선수를 기대했으나 미국팀 프레지던츠컵 출전 랭킹을 기준으로 자력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9위부터 12위까지의 선수들을 미국팀에 승선시켰다. 이에 호셜은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호셜은 프레지던츠컵 출전 랭킹 17위에 그쳤다.

호셜은 이번 시즌 지난 4월 열린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비롯해 디오픈에서 준우승 등 7차례 톱10에 들었으나 최근 2년간의 활약을 바탕으로 출전 기준을 산정하는 미국팀에 승선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프레지던츠컵 미국팀에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 윈덤 클라크, 패트릭 캔틀레이, 사히스 티갈라, 키건 브래들리, 샘 번즈, 토니 피나우, 브라이언 하먼, 러셀 헨리, 맥스 호마 등이 출전한다.

이에 관해 빌리 호셜은 "미국팀 명단이 발표되기전 퓨릭으로부터 사전에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지 못하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내년에 열리는 유럽과의 라이더컵에 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주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시우(29·CJ)가 이날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2위에 올라 마지막날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김시우와 함께 다음주 프레지던츠컵에 나서는 안병훈(33·CJ)이 이날 2타를 줄이고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공동 44위로 대회 셋째날을 마쳤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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