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의원연맹, 중국 전인대 중한우호소조조와 교류 협력 강화

김세희 2024. 9. 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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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의원외교'가 탄력이 붙는 양상이다.

한중의원연맹 대표단은 18~20일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공식 방문했다.

연맹 회장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담 자리에서 "2기 한중의원연맹 출범 후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하여 상견례를 겸한 회담을 하게 되어 뜻깊다"며 "11월로 예정된 중한우호소조 대표단의 공식 방한시 양측간 교류를 정례화하고 구체적인 사업들을 논의하는 플랫폼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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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한중의원연맹 대표단이 왕이 외교부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한중의원연맹)

한중 '의원외교'가 탄력이 붙는 양상이다.

한중의원연맹 대표단은 18~20일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공식 방문했다. 22대 국회 들어 주요국과의 친선교류단체가 해당 국가를 방문한 건 처음이다.

연맹은 "이번 방문은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제2기 지도부가 새롭게 출범한 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공식 일정"이라며 "여야 의원 10명이 함께 참여하며 폭넓은 협력 방안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첫날인 18일 인민대회당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만남을 가졌다. 왕이 부장은 조만간 한국 방문 의향을 밝혔고, 시진핑 주석의 방한도 기대하며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전국 인민대회(전인대) 중한우호소조(중한의원연맹)와 회담을 가졌다. 연맹 회장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담 자리에서 "2기 한중의원연맹 출범 후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하여 상견례를 겸한 회담을 하게 되어 뜻깊다"며 "11월로 예정된 중한우호소조 대표단의 공식 방한시 양측간 교류를 정례화하고 구체적인 사업들을 논의하는 플랫폼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양국 의회 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한우호소조 격상 △분과위원회 구성 △실무 핫라인 구축 △상시적 협력체계 마련 등을 제안했다.

양샤오차오 조장도 "한국측 제안의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향후 실무 차원의 협의를 이어 나가자"고 화답했다.

방중 인틀째인 19일에는 중국 서열 3위인 자오 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방중 계획 메시지를 전달했고 자오러지 위원장은 환영의사를 밝혔다.

이번 방중 대표단에는 한중의원연맹 회장인 김 의원과 수석부회장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윤상현·최형두 의원, 박정·홍기원·진선미·맹성규·정태호 의원,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참여했다.

한편, 연맹은 2022년 한ㆍ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출범했다. 당시 홍영표 전 민주당 의원이 초대 회장, 김학용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수석부회장을 맡아 지난해 11월 한 차례 중국을 방문해 전인대 위원들을 만났다. 22대 국회 출범 후에는 지난 7월 김 의원을 필두로 2기 지도부가 출범했다. 민주당 의원 77명, 국민의힘 28명, 조국혁신당 4명, 진보당과 무소속 각각 1명 등 총 111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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