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목 없는 시신' 경인아라뱃길, 나흘만에 또 시신 둥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시신이 나흘 간격으로 잇따라 발견됐다.
발견 당시 B씨 시신 일부가 훼손된 상태였으나 이 사건 역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경인아라뱃길이 극단적 선택 장소로 둔갑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커뮤니티에는 "(아라뱃길) 근처에 사는 분들은 너무 무서울 것 같다" "(시신을) 발견한 사람은 얼마나 놀랐을까?"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시신이 나흘 간격으로 잇따라 발견됐다. 이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22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분께 서구 오류동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A(10대)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아라뱃길 수로를 항해하던 선박 관계자가 물에 떠 있는 A군의 시신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의 시신에서 외상 등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7일 계양구 아라뱃길 수로에서도 B(5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뉴시스 단독보도).
B씨의 시신을 목격한 행인이 "사람이 물가에 떠있다"고 112신고했다.
발견 당시 B씨 시신 일부가 훼손된 상태였으나 이 사건 역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A씨는 아라뱃길에서 목을 맨 상태로 투신해 목 부위가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B씨의 사라진 시신 일부를 회수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경인아라뱃길이 극단적 선택 장소로 둔갑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커뮤니티에는 "(아라뱃길) 근처에 사는 분들은 너무 무서울 것 같다" "(시신을) 발견한 사람은 얼마나 놀랐을까?"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아라뱃길은 잊을 만하면 사건이 나온다" "이전에도 아라뱃길에서 비슷한 사건이 있었던 것 같은데 무섭다"고 했다.
경인아라뱃길은 행주대교 인근 '아라한강갑문'에서부터 경기 김포시, 인천 계양구와 서구를 통해 서해로 나가는 18.8㎞의 뱃길로 지난 2015년 5월 개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강석우 딸' 강다은, 파격 의상…"우아함 넘쳐"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
- 토니안 "우울증·대인기피증 진단…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까 생각"
-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정책·예산 최고실세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