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 오늘 (홈런)치면 40·40 할 것 같다” 꽃범호의 촉, 옛 라이벌과 테이블세터 ‘자극효과’ 기대[MD광주]

광주=김진성 기자 2024. 9. 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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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김도영이 아쉬워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오늘 치면 할 것 같다.”

KIA 타이거즈에 남아있는 경기는 6경기. 간판스타 김도영은 37홈런-39도루. 40도루는 예약했다고 쳐도 40홈런은 오리무중이다. 6경기서 3홈런. 몰아치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범호 감독은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김도영을 리드오프로 쓰며 밀어주기 시작했다.

2024년 9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김도영이 타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범호 감독은 2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오늘 치면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운이 있어서 아마 찬스는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못해도 39개에서 못할 것 같고, 하게 되면 40개 치지 않을까”라고 했다.

리드오프로 나가니 3번타자로 나갈 때보다 타석수를 많이 번다. 이범호 감독은 “6경기서 4~5타석을 넘기면 30타석이 넘어갈 것이다. 그러면 10타석당 1개를 치면 가능하다. 홈에서 4경기 남았는데 계속 홈에서 못 쳤다. 홈에서 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결국 이날부터 23~24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 2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홈 최종 4연전이 관건이다. 여기서 뭔가 결론을 내야 한다. 이범호 감독의 사전 장치(?)는 이게 끝이 아니다. 김도영과 중~고교 시절 라이벌이던 윤도현을 2번 타순에 배치했다.

이범호 감독은 “도영이 뒤에 도현이를 넣었다. 서로 자극을 받으라고. 도영이는 자극을 안 받을 수도 있겠지만, 뒤에 친구가 있으면 힘이 날까 싶기도 하고 해서 도영이와 도현이를 붙여서 낸다. 도현이는 도영이에게 자극을 받길 바란다. 그래야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 팀의 미래에 중요한 선수들이니 심리까지 건드려 봤다”라고 했다.

윤도현/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1번 지명타자. 윤도현은 2번 3루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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