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쉬어도 돼”→“4일 쉴게요”, 용병 듀오의 무한 헌신…자력 5위 향해 총력전 선언하다 [오!쎈 수원]

이후광 2024. 9. 22.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판은 뒤집혔다.

전날 귀중한 승리로 자력 5위가 가능해진 SSG 랜더스가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로 남은 7경기에 임한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외국인투수 듀오 로에니스 엘리아스, 숀 앤더슨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SSG는 남은 7경기 총력전을 위해 엘리아스-앤더슨 듀오와 향후 등판 일정과 관련한 면담을 실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SSG은 엘리아스, NC는 요키시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1사 1루에서 NC 김휘집을 병살타로 처리한 SSG 엘리아스가 환호하고 있다. 2024.09.01 /sunday@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판은 뒤집혔다. 전날 귀중한 승리로 자력 5위가 가능해진 SSG 랜더스가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로 남은 7경기에 임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용병 같지 않은 용병 듀오의 헌신이 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외국인투수 듀오 로에니스 엘리아스, 숀 앤더슨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엘리아스는 5강 싸움의 분수령으로 여겨진 전날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6위 SSG는 21일 승리로 5위 KT를 0.5경기 차이로 압박하며 남은 7경기 자력으로 5위를 확정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됐다. 

이 감독은 “엘리아스가 정말 큰일을 해줬다. 정말 혼신을 다해서 던지더라. 원래 6회 끝나고 교체하려고 했는데 본인이 1이닝을 더 던지겠다고 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괸리능력이 좋았고, 정말 혼신을 다해 던지는 게 느껴졌다”라며 “그런 부분이 더그아웃에 고스란히 전달되지 않았나 싶다. 그게 지금 우리 선수단의 분위기다. 엘리아스의 역투가 연승 및 5강 싸움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SSG는 남은 7경기 총력전을 위해 엘리아스-앤더슨 듀오와 향후 등판 일정과 관련한 면담을 실시했다. 잔여경기 5일 휴식과 4일 휴식 선택지를 제시했는데 두 선수 모두 흔쾌히 4일 휴식을 택했다. 따라서 앤더슨은 24일 인천 LG 트윈스전, 엘리아스는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등판이 확정됐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출전하고 SSG는 앤더슨이 선발 출전했다.SSG 랜더스 선발 투수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2024.09.07 / foto0307@osen.co.kr

이 감독은 “지금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선수들의 몸이다. 몸 상태가 좋아야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라며 “5일 쉬는 게 좋으면 그렇게 하라고 했는데 두 선수 모두 4일 휴식을 택했다. 그런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선수단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이유다”라고 외국인 듀오를 대견스러워했다. 

사령탑의 고민은 25일 창원 NC전 선발투수다. 이날 김광현,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송영진, 24일 앤더슨, 26일 엘리아스가 차례로 출격하는 가운데 25일 선발 자리가 비었다. 

이 감독은 “아직 정해진 건 없는데 박종훈과 박시후를 두고 고민 중이다”라며 “누가 들어가든 그날은 오프너 개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잘 던지면 계속 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기 때문에 고민을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SSG 랜더스 박지환 098 2024.09.07 / foto0307@osen.co.kr

한편 SSG는 KT 선발 웨스 벤자민을 맞아 박지환(지명타자)-김성현(2루수)-최정(3루수)-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하재훈(중견수)-오태곤(1루수)-이지영(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광현. 

이 감독은 “최지훈은 어제 경기 후 허벅지 뭉침 증세가 있어서 교체 대기한다. 테이블세터는 벤자민 상대 가장 잘 쳤던 박지환, 김성현을 배치했다”라고 말했다. 

박지환은 올해 벤자민 상대 타율 5할(4타수 2안타), 김성현은 타율 6할6푼7리(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backlight@osen.co.kr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은 김광현, 방문팀 KIA는 김도현을 선발로 내세웠다.경기를 앞두고 SSG 이숭용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2024.09.17 /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