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만에 극한호우 431㎜ 김해, 세계유산 가야고분도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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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사이 경남 김해에 200년에 한 번 찾아오는 폭우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이곳은 관람객과 탐방객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지만 다행히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고분 일부가 특별한 징후 없이 미끄러지듯 붕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록적인 폭우로 김해에서는 조만강 범람으로 이동 한 마을이 침수하거나 도로와 건물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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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1) 강미영 기자 = 하룻밤 사이 경남 김해에 200년에 한 번 찾아오는 폭우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22일 대성동고분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2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대성동고분군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무너진 고분 일부는 가로 12m, 세로 8m가량으로 국가사적 구간에 포함된다.
이곳은 관람객과 탐방객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지만 다행히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고분 일부가 특별한 징후 없이 미끄러지듯 붕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물관은 현장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추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이틀간 김해에는 431.1㎜의 비가 내렸다.
이 중 21일 하루에만 368.7㎜의 비가 내렸는데, 역대 최고 일 강수량을 기록했던 2009년 7월 16일(222.0㎜)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기상청은 이는 200년에 한 번 내릴 수 있는 빈도라고 분석했다.
기록적인 폭우로 김해에서는 조만강 범람으로 이동 한 마을이 침수하거나 도로와 건물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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