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님 저도 있습니다!’ 정우영, 베를린 이적 후 3경기 만에 데뷔골···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결승골 활약

이정호 기자 2024. 9. 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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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고 기뻐하는 정우영. AP연합뉴스



우니온 베를린(독일)으로 이적한 정우영이 새 팀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정우영은 22일 독일 베를린의 알테 푀르스테라이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호펜하임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5분 팀이 2-0으로 앞서나가는 추가 골을 넣었다. 베를린이 2-1로 승리하며 정우영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이번 시즌 초반 임대로 베를린으로 이적한 정우영이 3경기 만에 넣은 데뷔골이다. 앞서 두 경기는 교체로 뛴 정우영은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준 보 스벤손 감독의 선택에 제대로 보답했다. 왼쪽 윙백 톰 로테가 골대 앞을 겨냥해 넘긴 패스를 혼전 중 넘겨받은 정우영은 침착하게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려 득점했다.

올해 3월 A매치를 끝으로 A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하던 정우영은 이날 득점으로 대표팀 복귀의 신호탄을 쐈다. 베를린은 앞서 전반 4분 로테가 조르슈투트가르트 대표팀당 페포크의 패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발리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2골을 몰아쳤으나 이후로는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던 베를린은 후반 22분 실점했다.

정우영은 후반 25분 라슬로 베네시와 교체됐다. 베를린은 리드를 잘 지켜 승점 3점을 가져갔다. 개막 4경기(2승2무) 무패의 베를린은 3위(승점 8점)에 자리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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