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홈런 폭발로 감독 고민에 빠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2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인 21일에는 52호 2점 홈런을 포함해 3안타 2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52홈런 & 52도루(52-52)'를 달성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매일 밤 특별한 일이 일어나는 듯한 기분이 든다"며 오타니의 비범한 활약을 칭찬했다.

팀을 이끄는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 선수의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기자가 52홈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홈런이 무엇인지 묻자 "홈에서 우중간으로 친 홈런이다. 몇 호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그 홈런이 정말 대단했다. 장외 홈런이 될 뻔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40호 만루 홈런도 대단했다. 낮 경기에서 좌중간으로 친 홈런도 정말 멋졌다. 그는 엄청난 홈런을 많이 쳤다. 라이너성의 대단한 홈런도 기억이 난다"라며 여러 개의 홈런을 언급했고 오타니의 활약을 칭찬했다.

또한 "오타니에게는 오라가 있다. 개인적인 일을 소중히 여긴다. 언어의 장벽이 있지만 오타니의 영어 실력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야구라는 스포츠에 큰 영향을 주고 있고 겸손하며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이번 시즌의 뛰어난 기록뿐만 아니라 스포츠 선수로서의 모범적인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